남군 5개 부읍ㆍ면장 발령 '당혹'

2006-03-10     정흥남 기자

행정구조개편을 통해 시.군 통합 및 청사 배재치 관련 조례 등을 준비중인 제주도는 남제주군이 돌연 관내 5개 읍면의 부읍면장을 발령하자 당혹스런 모습이 역력.

이에 앞서 남군은 지난 8일자로 기존 읍면 총무계장들을 부읍면장으로 전격 발령한 것을 비롯해 6급이하 일부 직원들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주도행정구조개편에 따른 조직설계 용역을 토대로 읍.면.동 기구에 대한 조례 제정작입 진행중인데 이처럼 인사를 단행해 솔직히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서 “현행 법률 등으로 부읍면장 발령이 문제될 수는 없지만 7월 1일 특별자치도 탄생을 앞두고 조직개편이 확실시 되는 것을 잘 알면서도 부읍면장 인사를 단행한 것은 도덕적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