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공노선 대폭 확충

올해 제주~中 칭다오 노선 신설…3개국 전세기 운항

2006-03-10     정흥남 기자
제주를 연결하는 국제 항공노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관광객들의 제주접근을 더욱 쉽게 만들어 제주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국제 항공노선의 다양화와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와 7개 항공사 및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임직원 13명으로 ‘제주국제 항공노선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해외 신규 항공노선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우선 현재 운항중인 상하이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나고야 후쿠오카 베이징 노선 등 7개 국제노선에 대한 증편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국 칭다오편 정기노선 신설과 모스크바, 홍콩, 싱가폴을 대상으로 전세편 운항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어 내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블라디보스톡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방침을 세우고 해당 국가등과 협의를 통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오는 13일 첫 모임을 갖고 △국제항공노선 증편 및 다양한 취항노선 신설문제 △해외 여행사 초청홍보 및 해외 현지 방문 마케팅 활동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한 제주도 및 국제공항 홍보대책 △항공노선 변경.조정 등 노선확충 문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제주공항의 경우 2003년 국제선 도착과 출발 운항횟수는 2835회로 승객 29만7246명, 화물 6272t의 운송실적을 기록한 뒤 매년 20%이상이 운항횟수 및 승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주공항의 외국노선 운송실적은 입출발 5091회에 여객 60만5898명, 화물수송량 8517t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