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거부 등 모든 수단 동원해 맞설 것"
탐라대 등록금 인상…학교 vs 학생 갈등 '팽팽'
2006-03-10 김용덕 기자
학교측은 올해부터 등록금을 인문사회계열 7%, 예체능 및 공학계열 9.5% 인상했다.
지난해 탐라대 인문사회계열 등록금은 261만6000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279만9000원으로 인상됐다. 예체능 및 공학계열은 지난해 293만8000에서 27만9000원 오른 321만7000원이다.
학교측은 인상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과 신임 교원확보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등록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에 크게 반발, 10일 오전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등록금 인상저지 결의대회’ 및 성명을 발표한다.
총학생회 김법수 회장은 “지금까지 참아왔다”고 전제 “학생회측과 한마디 협의도 없이 등록금 인상을 강행한 학교측의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등록금 인상이 철회될 때까지 50% 이상 등록거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측은 10일 등록금 인상저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4일, 15일, 16일 세차례에 걸쳐 탐라대 본관앞에서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