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동향에 촉각 곤두세워

2006-03-06     정흥남 기자

시ㆍ군 본청 합병과 읍ㆍ면ㆍ동 기능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는 ‘행정조직개편 용역’ 최종 보고서 채택을 앞둔 제주도는 최종 용역보고 내용이 중간보고서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소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론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제주도는 이와 관련, 오는 8일 용역팀으로부터 행정구조개편안 최종 보고서를 접수해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안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도본청에 비해 조직이 왜소하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의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초미관심.

제주도 관계자는 “용역팀이 경기도 의회 등 타지방 광역의회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도의회 기구안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도의회 기구 편성과 시ㆍ군 합병 문제의 경우 완벽한 형태의 최선책은 아니더라도 차선의 대책은 될 것”이라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