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지휘부’ 전국공모

내달 80여명 신규채용…도 실시준비단 출범

2006-03-03     정흥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 출범에 따른 실시준비단이 출범했다.
제주도는 2일 ‘제주특별자치형 자치경찰제 실시준비단’을 구성, 오는 7월 1일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되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특별자치도추진기획단을 중심으로 행정에서 7명과 경찰 3명으로 구성된 ‘준비단’은 총괄운영팀과 인력관리팀 등 2개 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총괄 운영팀은 법령정비와 사무배분, 국가경찰 협력, 장비.통신.전사낭 우녕, 교통안전 시설 관리와 청사확보 문제 등을 처리한다.
또 인력관리팀은 임용관련 조례 제정 및 임용.시험 및 교육문제 등을 처리한다.
준비단은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로드맵을 수립, 국가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자치경찰제 운영에 따른 제반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경찰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은 제주지역에 7월 1일부터 자치경잘제 시행의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특별자치도법을 제정한 총리실 기획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 인원은 127명, 연간 소요예산은 인건비와 장비구입비 및 운영경비, 시설 관리비 등으로 87억2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총리실 기획단은 전체 자치경찰 가운데 30%(38)명은 국가경찰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공모로 선발, 지방공무원 신분을 유지토록 했다.
자치경찰은 도본청에 자치경찰단(2개과)을 두고 2개 행정시에 자치경찰대(2개과)를 두게된다.
제주도는 국가경찰과 인력조달에 따른 협의를 전개하는 한편 신규 경찰인력은 4월중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키로 했다.
또 도본청의 단장(총경급)과 행정시의 대장(경정 또는 경감급)은 전국 공모를 통해 임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