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選擧戰’응징해야
2006-03-02 제주타임스
각 정당은 물론 출마 예상자측의 입심도 점점 거칠어지고 품격을 잃어가고 있다.
구태의연한 이 같은 흑색선전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에 의한 선거전략은 선거자체를 더욱 더럽게 만들고 축제여야 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뿐이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미래 발전을 상징하고 담보하는 제주도민의 꿈의 총화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특별자지도 출범은 지금까지 제주사회를 가위눌려왔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도민 대통합을 이루는 축제가 돼야 마땅한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5.31 지방선거 역시 깨끗한 축제 행사로 치러져야 하는 것이다. 깨끗한 선거문화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뤄 낼 의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각종 폭로나 마터도어를 선거전략으로 삼으려는 조짐이 보이는 것은 도민 통합을 이뤄내야 할 특별자치도 출범에 대한 반동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몇 차례 도지사 선거로 도민사회는 ‘네 편 내 편’으로 갈려 갈등과 분열이 계속돼오고 있는 터다.
여기에다 이번 5.31 지방선거로 또 다시 네 편 내편으로 찢어져 써운다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는 험난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 후보측에 강력히 주문하고자 한다. 허위사실 유포나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선관위도 이 같은 선거운동 행태에 모든 가능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총 동원하여 강력히 응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