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기반 대폭 확충

올 5개분야 245억 투입

2006-03-02     정흥남 기자
사회전반에 웰빙 바람이 거세 불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친환경 농업기반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제주도는 제주 특유의 청정 이미지 브랜드화를 통해 1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올해 5개분야 47개 사업에 245억27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이 같은 친환경농업기반 투자예산은 지난해 투자 규모 170억1400만원 보다 44% 늘어난 것이다.
올해 주요 투자분야는 친환경농업지구 조성과 토양개량제 공급, 친환경 농업 직불제 등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조성 20개 사업에 84억3000만원이다.
또 축산분뇨처리와 액비 저장조 시설,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사업 등 축산환경개선 15개 사업에 123억75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어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과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치사업 등 친환경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4개 사업에 25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친환경 농업 여구 및 개발사업과 각종 교육 홍보사업 8개 사업에 11억72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추진 등으로 국내 전반적인 농업환경이 악화될 수 밖에 없으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질적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제주는 지형적 특성상 청정 자연환경을 이용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책이 급선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