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종일반 활성화 기대

도교육청, 정규 ㆍ보조교사 14명 배치

2006-03-01     한경훈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종일반 전담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0명의 정규교사와 4명의 보조교사를 배치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도내 85개 공립유치원 중 14곳이 종일반(1일 8시간 이상 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유아에 대한 교육과 보육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의 육아부담 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종일반을 운영하는 이들 유치원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운영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종일반 운영 14개 공립유치원 중 10개 유치원에 정교사 10명과, 4개 유치원에 보조교사 4명을 배치,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질 높은 유아교육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종일반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급당 500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종일반 유치원에 전문인력이 보강되는 만큼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종일반 운영 공립유치원 확대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