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ㆍ부지사 재산 모두 늘어

강기권 남군수 10억-강상수 시장 6억 증가

2006-03-01     정흥남 기자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강기권 남제주군수의 재산이 지난 1년 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상주 서귀포 시장은 1억 가까운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 돼 대조를 이뤘다.
김태환 지사의 재산이 1년새 1억원이상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김한욱 행정부지사는 300만원, 이계식 정무부지사는 2억6000여만원이 증가했다. 제주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제주도보를 통해 공개한 2005년 12월31일 현재 재산공개 대상자 23명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17명의 재산이 늘었으며 6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대출금 상환에 따른 채무 감소로 1억1819만6000원이 늘어나 작년말 현재 재산총액은 12억4337만8000원이라고 신고했다.
김한욱 행정부지사는 채무 상환 등으로 작년 한해 291만3000원이 늘어나 재산총액은 3억9636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계식 정무부지사는 부인의 목장용지 상속 등으로 2억6451만원이 늘어나 작년말 현재 재산총액은 11억6451만8000원이라고 신고했다.
김종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채무 상환 등으로 7527만5000원이 늘어나 재산총액은 10억2643만9000원을 기록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고석현 도의원으로 17억6573만5000원이 증가했다.
2004년 12월말 현재 부채만 3억6318만7000원으로 신고한 고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채무 상환 등으로 재산총액이 14억254만8000원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재산 총액 3위를 기록했다.
재산 증가 2위는 현승탁 도의원(한라산소주 대표)으로, 예금 증가 등으로 7억4220만9000원이 늘었다.
현 의원의 재산 총액은 75억6826만원으로, 대상자 중 재산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봉하 도의원이 641만1000원이 늘어난 38억2201만2000원으로, 재산총액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재산 감소 1위는 임기옥 의원으로 채무 증가 등으로 9551만8000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임 의원은 작년말 현재 재산총액은 2억4464만8000원이라고 신고했다.
재산 감소 2위는 김용하 의원으로, 채무증가 등으로 7598만8000원이 줄었다.
김 의원의 작년말 재산총액은 부채만 4532만9000원으로 신고됐다.
이번 재산신고에서 강호남 한성율 김용하 안동우 의원등 4명은 모두 부채만 있는 것으로 신고 됐다.
한편 시장 군수 가운데 강상주 서귀포 시장은 전년보다 9320만원이 감소한 6억5467만원을 신고했으며 강기권 남 군수는 1817만원 증가한 10억2624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