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 위원장 철회될 듯
도, “감사위원장 도민의견 수렴 후 입장 정리”
2006-02-28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이날 “현재 입법예고중인 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대한 입법예고 기간이 3월 2일로 마무리 됨에 따라 이 기간 제기된 종합적인 의견들을 수렴한 뒤 최종 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설치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감사위원장 비상임 무제와 감사위원 자격 등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추가로 들어 이를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감사위원장의 자격을 ‘비상임’으로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견 수렴후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경우 이에 따르기로 정부와 구두협의가 마무리 됐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3월 초 감사위원회 설치 조례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토대로 감사위원장 상임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 정부에 이같은 입장을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도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결국 제주도가 감사위원장 비상임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에앞서 제주도는 입법예고중인 감사위원회 설치.운영조례에서는 감사위원장 자격을 계약직공무원(상임)으로 한 뒤 정부에는 ‘비상임’으로 감사위원장 직급을 승인신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