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초등 첫 '통합교육'

신산ㆍ풍천ㆍ온평교 '공동프로그램'운영

2006-02-28     한경훈 기자
농어촌지역 학교군 운영사업이 도내 최초로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7일 신산.풍천.온평교 등 6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를 1개군으로 구성, 신학기부터 학교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공동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과정의 정상운영 및 수업방법 개건으로 학생들의 학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
이들 학교는 원어민을 활용한 외국어 교육, 전문가를 활용한 바이올린 등 연주기능 배양, 공동 수학여행, ‘제학년 제학력’ 정착을 위한 특별보충반 운영, 학습자료의 공동개발 등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학습자료 개발, 통학버스 운행, 학습용품 구입 등 학교군 구성 운영에는 국비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운영 장소는 신산교의 풍물실, 어학실, 음악실 등 학교시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은 방학 중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원거리 거주 학생들의 등.하교 지도에는 신산교와 풍천교의 통학버스를 이용한다.
한편 서귀포교육청은 효율적인 학교군 운영을 위해 ‘농어촌학교구성운영학교위원회’와 해당 학교에 ‘농어촌학교군구성운영학교위원회’를 각각 조직.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