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범망 문제 없나

가정집ㆍ식당ㆍ문구점서 절도사건 줄이어

2006-02-27     김광호 기자
최근들어 절도 및 절도 미수 사건이 크게 늘어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절도 사건으로, 경찰의 방범활동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을 갖게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부터 26일 사이에 절도, 절도 미수 및 주거침입 관련 피의자 10여 명(10여 건)을 검거해 한라봉 절도범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절도.절도 미수범 등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특히 절도, 절도 미수 범죄자의 연령별 분포도 10대~60대 까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어 젊은층 위주의 절도 행위가 고연령층화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절도 대상도 심야 시간대 빈 집 털이 및 과수원 감귤 절도, 식당내 갈비 절도 등 다양하다. 한 밤 중에 빈 가정 집을 골라 침입해 서랍 등을 뒤져 금품을 훔치는가 하면 비닐하우스에 재배 중인 한라봉과 식당에 들어가 팔려고 보관한 소갈비 까지 훔쳐갔다. 심지어 가정집 돼지저금통까지 훔쳐가고 있다.
수차례 식당에 침입해 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과 주방 저장고에 보관 중인 소갈비 등 모두 39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문구점에 설치된 캡슐완구(시가 35만원 상당)를 훔친  10대 2명도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또 한 밤 중에 빈 집에 들어가 훔칠 금품을 물색하던 30대 1명과 60대1명도 각각 절도 미수 혐의로 검거됐다. 흉기를 들고 빈 집에 침임해 돼지저금통을 훔친 20대 1명도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또 가정집에 들어가 100만원권 수표 1장과 디지털 카메라를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모두 33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 1명과 자전거 1대를 훔친 40대 1명도 각각 절도혐의로 검거됐다.
회사 주차장에 보관중인 전선케이블 약 100kg(시가20만원 상당)을 훔친 20대 1명이 절도 등의 혐의로, 가정집에 침입한 30대 1명이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혀 모두 구속됐다.
시민들은 최근 경찰이 국민생활 안전 확보 100일 계획(2월22~6월1일)에 착수한 사실을 상기, “특히 주거지역 순찰을 보다 강화하는 등 으로 빈발하는 절도 범죄를 근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