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판매망 확충위해 하나로마트 대형화 추진
200평 이상 4곳 확대 타 유통업체와 차별화
2006-02-27 김용덕 기자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00평이상 대형 매장은 제주시, 조천, 함덕 등 10곳, 100-200평 매장은 고산 등 4곳이었다. 올해는 200평 이상 4곳으로 확대하고 100-200평 매장을 1곳 더 늘리는 등 매장 대형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도내 19개 하나로마트가 모두 대형매장으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제주농협을 이를 위해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대형화 계획수립부터 개장까지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전담 컨설팅 전문가를 초빙해 조합별 맞춤식 출점 지도 및 지원한다. 또 마트상권에 적합한 상품군 진열 등도 지원한다.
제주농협은 특히 지난해 대형화 추진 하나로마트에 무상보조금 3억원, 저리자금 94억원 등을 지원했고 올해도 각종 저리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45개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 매출액은 생활물자 644억원을 비롯 농축산물 766억원 등 총 1410억원으로 2004년대비 12% 성장했다. 이 가운데 곡류는 157억원, 과채류와 정육이 각각 247억원, 식품이 454억원이었다.
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 대형화를 통해 농축산물의 취급이 더욱 확대되면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타 유통매장과의 차별화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