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선거 출마”
어제 회견, 정당선택 문제 입장표명 유보
2006-02-24 정흥남 기자
김 지사는 그러나 이날 다른 정당을 선택하는 문제와 무소속 출마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회견을 통해 “지난달 말 한나라당이 제주도지사 후보를 영입했다는 얘기를 지상을 통해 알고 무척 자존심이 상했다”면서 “그러나 그당시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탈당을 경행할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도지사로서 이를 반석에 올려놓을 책임이 있으며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은 책임회피라는 질책이 많았다”면서“도민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특별자치도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제주발전 1백년대계의 기틀을 튼튼하게 쌓겠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지사는“이번 선거에서 선거조직을 하지 않고 지난 2년간 이뤄놓은 일에 대한 평가로만 심판을 받겠다”면서 “나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아쉬워하는 사람도,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당선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고민해 나가겠다”면서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