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라여객 사업취소 대화여객 노조 '파장'
2006-02-23 한경훈 기자
제주시는 당초 시내버스 신규업체에 면허 부여 시 대화여객 노조원 우선 고용을 조건으로 할 것을 노조 측과 약속했다.
시는 이에 신규업체 공모 시 이 같은 내용을 이행계획서에 포함시키도록 조치했으나 한라여객의 사업자 지정이 취소되면서 결국 대화여객 노조원들의 고용 기대가 무너져 버렸다.
이에 따라 대화여객 노조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원 10여명은 22일 제주시청을 방문, 신규사업자 지정 취소에 따른 생계보장을 요구하며 김영훈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라여객의 신규사업자 지정 취소로 인해 우선채용 약속에 의한 고용 보장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제주시는 사업자 선정 무산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김 시장이 마침 행사참석차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이날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23일 면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제주시측이 설득으로 20여분간의 항의를 끝내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