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 선거' 도민 책임 무겁다

2006-02-21     제주타임스
‘5.31 지방선거’가 오늘(21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포함하면 꼭 100일 남았다.
제주도민들로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매우 뜻 깊고 중요한 선거일 수 밖에 없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사상 초유의 제주특별자치도 초임 도지사를 선출하고 시겚봉픽린?폐지된 후 첫 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지사와 도의원을 뽑는 도민 유권자들의 선거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야 하고 선택기준 역시 냉엄하고 냉철한 판단에 근거해야 한다.
정말 제주도민을 위해,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꾼은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자는 아야기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은 우선 혈연ㆍ지연ㆍ학연 등으로 고리지워진 각종 연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인의 연고에 의한 인간적 관계와 사심없이 제주를 이끌어갈 능력있는 공인의 선택기준은 별개여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연고주의가 전체 제주도 운영에 걸림돌이 되거나 영향을 입히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다.
다음은 도지사든 도의원이든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 책임감과 비전과 리더십을 변별해 낼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일이다.
여기에다 누가 소신과 원칙에 충실하고 누가 책임감 강한 신뢰성 있는 인물인지를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알려지기로는 도지사와 도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자천타천으로 1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냉소적 도민들 사이에서는 “도그(dog)도 피그(pig)도 다 나오겠다고 한다”고 비아냥 거리고 있지만 어찌하든 이들 중 제주지역과 제주도민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일은 도민의 몫이다.
그만큼 도민의 책임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