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물려주기 운동' 언급 눈길

2006-02-21     한경훈 기자

중.고등학생 교복비를 놓고 학부모와 대형업체간 가격 공방이 매년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20일 기획조정회의 자리에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언급해 눈길.

양 교육감은 이날 “최근 몇몇 학교 졸업식에서 교복, 참고서 등 물려주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힌 뒤 “이 같은 현상은 선후배간 우애를 돈돈히 하고 근검절약을 배울 수 있어 바람직한 것으로 이를 널리 권장하고 운동에 참여하는 학교를 격려해 달라”고 당부.

양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또 “김진표 교육부총리 제주 방문 시 ‘방과후 학교 운영’과 ‘영어교육’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며 “방과후 학교 운영이 안착될 수 있도록 힘 기울이고, 영어교육 연구학교 지정에도 이상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