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정치적 입지 강화" 평가

2006-02-20     한경훈 기자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현명관 회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한 가운데 김영훈 제주시장의 거취가 지방정가의 관심사로 대두.

시.군 폐지를 둘러싸고 김 지사와 대립각을 세워온 김 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이란 점에서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이 애매했으나 김 지사의 탈당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중론.

정가 한 관계자는 “차기 도지사 당선이 유력시 되던 김 지사가 한나라당에 그대로 있었으면 김 시장의 정치적 행보는 극히 제한받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 지사의 탈당으로 다급해진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행정시장 등 어떤 식으로 든 잡으려 할 것이 분명해 김 시장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됐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