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ㆍ진선유 金 추가 '역시 최강'
무더기 메달로 한국 메달순위 5위로 껑충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 남녀 쇼트트랙 안현수와 진선유 선수가 19일 새벽 각각 1000m와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가별 메달순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19일 새벽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이 2개와 은메달 2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안현수와 진선유가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이 쇼트트랙 최강국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은 한국이 금메달 두개와 은메달 두개를 휩쓸며 온전한 한국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됐다.
먼저 금메달의 낭보를 전한 것은 여자 1,500m의 진선유.
1,500m 경기에 출전한 진선유, 최은경, 변천사 모두가 조1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월등한 실력차를 보여줘 한국의 금메달은 이미 예고 됐다.
진선유는 총 7명이 나선 결승에서 마지막 한바퀴를 남긴 순간까지 5위를 달리다 막판 스퍼트로 단숨에 치고 나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선유에 이어 최은경과 변천사가 각각 2,3위로 들어왔지만 변천사가 진로 방해로 실격되면서 최은경이 은메달을 따내는데 그쳐 금,은,동 모두 석권하지는 못했다.
뒤이어 열린 남자 1,000m 경기 역시 한국의 독무대가 되기는 마찬가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한 안현수와 이호석은 미국의 안톤 오노를 제치고 금, 은메달을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안현수는 1분 26초 739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대회 2관왕을 차지해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1천500m과 1000m에 이어 오는 26일 열리는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안현수, 진선유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은 금메달 세개 은메달 세개 동메달 하나를 기록해 당초 목표치인 금메달 3개를 대회 중반에 달성했다. 국가별 메달순위도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0.05차로 동메달을 놓치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CBS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