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하면 교수되기 어렵다"

제주대, 외국어 능력으로 공채 면접심사

2006-02-18     한경훈 기자
앞으로 영어 등 외국어 강의능력이 없으면 제주대학교 전임교원으로 임용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대는 18일부터 시작된 2006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공채 면접심사 과정에 영어 등 외국어 강의능력을 독립된 항목으로 채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일어일문학과는 일본어 전문가를, 기타 분야는 영어 전문가를 면접심사위원으로 위촉, 전공에 대한 외국어 강의뿐만 아니라 일반교양에 대한 외국어 능력 검증을 대폭 강화했다.
제주대의 이 같은 결정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 등 외국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외국어 교육의 내실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학부과정에서부터 강의를 영어 등 외국어로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
한편 이번 전임교원 공채에는 일본전후문학, 문화사회학, 법조실무 등 17개 분야 32명 모집에 52명이 지원, 1.6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면접심사 대상자는 17개 분야 20명 모집에 23명이다. 면접심사는 오는 24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