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 사전검열·시수제한 부당하다”
전국예술강사노조 집회예고
2021-04-14 김승용 기자
전국예술강사노조 제주지부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번 집회는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아르떼)의 예술교육에 대한 사전검열과 시수제한을 막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에는 제주지역 초중고교 예술강사들이 참여해 성명 발표와 연대발언 순으로 진행한다.
예술강사들은 아르떼가 예술강사와 학교의 의견청취도 없이 기습적으로 학교 예술수업을 사전검열하고, 강사당 주 14시간, 월59시간의 시수를 제한 한 것, 제한시수 초과수업시 임금 미지급을 통해 의료보험과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도에 항의하고 있다.
노조는 “문체부와 아르떼의 이러한 독단적 지침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업무방해, 예술강사들의 수업을 사전검열 하겠다는 시대역행적, 기계적 태도”라고 분노했다.
또한 “현재 일선 학교 교사와 예술강사 사이에서 혼란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향후 수업포기와 파행이 안 봐도 뻔하다”라고 말했다.
전국예술강사노조 제주지부는 도 교육청이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해, 예술교육의 파행을 막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