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31명 97일만에 최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25명
2021-04-14 제주매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급증했다.
하루 전보다 20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 8일(700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올해 1월 7일(869명) 이후 약 3개월, 정확히는 97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지역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감염자’ 비율이 30%에 육박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현재 밤 10시까지) 조치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1천41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2명)보다 189명 더 많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미처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1명에 달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