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인권 교육주간’ 다양한 교육 마무리

2021-04-12     임아라 기자

지난달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2021 4‧3평화‧인권 교육주간’을 맞아 도내‧외 학교에서 4‧3을 기억하고 알리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들이 이뤄졌다.

먼저 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4‧3없는 그림책 연수’가 실시됐으며, 4‧3유적지 답사를 통해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도 진행 중이다.

학교별 4‧3평화‧인권교육 사례를 소개하자면, 금악초등학교에서는 그림책 ‘벽 너머’를 중심으로 오승주 작가와 담임교사의 협력수업을 실시했다. 남녕고등학교는 4‧3백일장 대회를 열었고, 12일에는 영화 ‘지슬’을 감상한 뒤 오멸 감독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도외에서는 전국교사 4‧3직무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이 4‧3평화‧인권교육에 앞장섰다.

조치원중학교는 미술선생님이 ‘강요배 화백의 그림으로 배우는 제주4‧3의 이해’를 주제로 4‧3수업을 했다. 마곡중학교는 학생자치회 중심의 4‧3평화‧인권주간을 운영해 마곡중 학생들이 생각하는 ‘4‧3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대문 형무소에 동백꽃으로 추념 공간을 만들어 제주4‧3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