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약용작물 '갯방풍' 이용 상품 개발

2004-06-23     임영섭 기자

북제주군 해안지대에 자생하고 있는 약용작물인 '갯방풍'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됐다.

북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국내외 관광객의 다양한 먹거리 제공과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 개발을 위해 지난해 실증 시험재배 후 현재 쌈채소로 출하되고 있는 갯방풍을 지난5월부터 제품개발에 착수, 이를 이용한 환과 분말을 개발했다.

또 제주시 소재 식품회사와 공동연구해 갯방풍 분말을 함유한 냉명과 국수, 칼국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도내는 물론 육지부 대형 물류시장에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북군농기센터는 갯방풍 이외에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곰취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웰빙족들의 욕구와 구매심리를 자극해 소비를 촉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재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갯방풍은 동의보감에 풍(風)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명시돼 있으며 현재 쌈용채소중 가장 높은 가격인 kg 당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