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내실화 적극지원”

김진표 부총리 “저소득학생에 강의 쿠폰”

2006-02-17     정흥남 기자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16일 제주도를 방문했다.
김 부총리는 16일 오전 방과후 학교 영어교육 우수학교인 신제주초등학교를 찾아 “국제자유도시인 제주에서 영어공용화 수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모델 개발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영어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부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제주도는 영어교육학습센터나 체험학습센터를 활용한 교육이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시가폴과 홍콩과 경쟁해서 이겨야 하며 결국 새로운 문명인 영어공용화만이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된 제주도 이 기회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외국의 경우 과학과 수학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몰입교육은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게 2만원 상당의 강의수강 쿠폰을 증정해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개방이 급선무”라며 “방과 후 학교를 중심으로 지자체의 지원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평생학습과 청소년선도사업 등을 추진해야 하며 이같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 차원에서 재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올해 연구학교 6개교를 선정해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학과 과학교과목 교재 준비가 완성단계에 있다”고 보고했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신제주초등학교가 모범학생에게 수여하는 ‘사통팔달제’ 운영에 대해 “좋은 교육제도로 다른 지역에도 파급됐으면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