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장관 “4·3 수형인 일괄재심 위해 특별히 노력”

2일 제주지법 간담회·3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2021-04-02     김진규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3 수형인 일괄재심이 가능하도록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지방검찰청을 방문한 박 장관은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제주4·3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라며 “제가 정치행정분과위원장으로 그 과제를 다루는 입장이었고, 이번에 개정안이 통과돼 본격적으로 결과가 나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4·3 수형인 일괄 재심과 관련해 “특별법에 의해 진상규명 명예회복 위원회 적극적 활동 권고가 이뤄지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검찰청과 협의해 일괄재심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제주지검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우수직원을 격려한 다음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박 장관은 3일 제주4·3평화센터에서 열리는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