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킹넙치 수정란 민간업체에서 첫보급

2021-04-02     고원우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반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킹넙치의 수정란을 지난 3월 말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

수과원은 작년 6월 수산분야 최초로 국유특허 전용실시권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제주도에 있는 민간업체 2곳을 선정해 킹넙치 어미를 인계한 바 있다.

킹넙치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004년부터 유전자 조작 없이 선발육종기술을 통해 개발한 품종으로 속성장이 특성인 넙치의 브랜드 명칭이다.

수과원은 2010년부터 킹넙치 수정란을 민간에 직접 보급했다.

10년 후 수과원은 전용실시권을 민간에 이전해 수정란 보급체계를 갖춤으로써 민간에서 산업적 보급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제는 어업인이 원하는 시기에 킹넙치 수정란을 언제라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민간업체에서 처음으로 보급하는 킹넙치 수정란이기에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