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에 쓰이는 소방드론을 아시나요?
2021-04-01 제주매일
최근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상공에서 “웅웅” 거리는 드론을 흔히 볼 수 있다. 드론은 현재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업용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
소방에서도 재난현장에 드론을 활용한다. 소방드론은 현재 소방관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소방현장에 배치된 드론은 길잃음 사고 및 실종자 수색, 수난사고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 파악,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산불화재, 지휘통제용 등 각종 현장 활동에 쓰이고 있다.
실제 동부소방서에서 드론을 운용해 오름 등반 중 길 잃음 사고 현장에서 수색범위를 좁혀 요구조자 구조에 도움을 주었고, 산불화재 현장에서 연소확대, 인명피해 유무를 상공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화재피해 저감에 적극 활용했다. 2020년 동부소방서에서는 구조, 화재 등 총 51건의 드론을 현장에서 활용했다.
제주소방은 2021년 LTE통신을 이용한 비행거리 제한이 없고, 2시간 체공이 가능한 소방전술드론을 도입, 열화상, 적외선, 전자 광학카메라를 이용한 소방전술임무 수행에 적합한 고성능 드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 인력 양성으로 소방전술드론 운용인력을 확보해 드론 전문요원을 다수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소방드론은 점차 복잡해지는 재난 현장에서 현장을 바라보는 소방관의 또 다른 눈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