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지하수개발·이용시설 6천131개소 전수조사 용역

제주도, 오염방지와 체계적 관리 위해 목적외 사용여부 등 올 연말까지 조사

2021-03-30     강동우 기자

 

제주도내 지하수 관청 6천여개소에 대한 이용실태 전수조사 용역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도내 지하수개발·이용시설에 대한 오염방지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하수 관정 6천131개소에 대한 이용실태 전수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하수법’ 제17조 제6항 및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조례’ 제33조에 따라 매년 시행하는 지하수개발·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 및 사후관리 용역사업으로, 도 전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지하수개발·이용 시설 시공업체를 통해 ▲오염방지를 위한 상부 보호시설 유지관리 상태 ▲지하수 이용 용도와 허가받은 목적 외 사용 여부 ▲지하수 수질검사 이행 여부와 수질의 적정성 등을 주로 점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지하수개발·이용시설 유효기간 종료 예정인 지하수 관정에 대한 연장 허가신청 안내와 지하수 보전·관리 홍보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향후 조사된 자료를 활용해 허가기간 내 지하수의 실제 이용량이 취수 허가량의 100분의 50 미만인 경우 취수 허가량 조정, 오염방지시설 개선, 미사용 지하수 관정에 대한 원상복구 사업 등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하수 보전·관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지하수개발·이용시설에 대한 조사와 사후관리 용역업체의 조사요원들이 현장 방문 시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