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ㆍ지지자들로 극심한 혼란

2006-02-16     정흥남 기자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한나라당 탈당과 정치은퇴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예정됐던 15일 오전 제주도청은 이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일부 당원들과 김지사의 핵심 지지자들이 몰려 어수선한 모습.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최근 일련의 상황들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각 언론사에 통보했는데 이날 회견에서 한나라당 탈당과 지사 불출마 선언 등에 예상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지사실에 들어간 뒤 회견장에 참석하지 못하게 지사실 문을 폐쇄하는 등 한때 극심한 혼란이 발생.

이처럼 도청이 어수선한 가운데 도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김 지사의 향후 행보를 예측하면서 이번 사태를 몰고 온 원인과 향후 파장 등을 예상하는 등 곳곳에서 일손을 놓은 모습들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