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저항의 역사’ 화폭에 담다
2021 4·3미술제 ‘어떤 풍경’ 내달 2일 개막…30일 까지
2021-03-26 김승용 기자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미 술제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4·3 미술제 ‘어떤 풍경’이 오는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예술공간 이아’와 ‘포 지션 민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상이한 시간 속에서 동 일한 저항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광주, 여순 작가들을 비롯한 도내·외 작가 52명과 대만, 오키나와 등 해외작 가 4명이 참여한다.
이번 미술제는 ‘우리가 계승해야 할 4·3정신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계승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출 발하고 있다. 위원회는 “‘어떤 풍경’은 치열하게 이 루어져 왔던 저항의 역사다.
‘어떤 풍 경’에 길을 내지 않고 이름을 붙이지 않 는다면 그 풍경은 전설로만 남을 뿐이 다.
반대로 우리가 길을 내고 이름을 붙 일 때 전설은 역사가 되고, ‘어떤 풍경’ 은 역사의 풍경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 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까지 이어지는 2 년 연속기획전이다.
전시 이후 제주역 사 순례, 세미나,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성과들을 모아 다음 해인 2022년 전시를 통해 더욱 내밀하게 주제에 접 근하는 전시를 선보 일 예정이다.
전시는 내달 2일부 터 30일까지 매주 월 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 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전시장 을 찾기 힘든 도내· 외 또는 해외 관람객 을 위한 온라인 전시 도 마련된다.
온라인 전시는 4월 15일에 오픈하며 11월 30일까지 www.43art.org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