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한 고등학교서 3명 배출 ‘이채’

2021-03-26     제주매일

 

한 명의 메이저리거를 만들기도 어렵다는 미국에서 한 고등학교가 3명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배출해 화제다.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6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좌완 맥스 프리드(27)를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리드가 다녔던 로스앤젤레스 지역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는 2021시즌 개막전에 동문 3명이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됐다.

앞서 김광현(33)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25)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발표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27)를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세 명 모두 하버드-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프리드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고, 지올리토는 같은 해 1라운드 1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뽑혔다.

플래허티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다.

프리드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그들과 함께 이런 영광을 안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프리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개막전에 등판하고 플래허티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역시 원정 개막전에 등판한다.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적도 있는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지올리토는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불과 80가량 떨어진 애너하임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