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통신 데이터로 1인가구 안전망 세운다"

​​​​​​​제주시-한국전력-SK텔레콤 25일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

2021-03-25     고원우 기자

제주시가 한국전력·SK텔레콤과 협력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1인가구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제주시는 25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한국전력, SK텔레콤과 빅데이터 기반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이 서비스는 전력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통신 데이터와 융합해 1인가구의 안부이상 징후를 지자체 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준다. 예를 들어 전력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고 핸드폰 통화량과 문자발신횟수가 전혀 없을 때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예측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한전과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통해 전력데이터와 통신데이터 수집,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제주시는 서비스 수혜희망자를 모집한 뒤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한 100여명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올해 7월부터 6개월간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협약식에는 안동우 제주시장,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팩토리 CO, 한국전력공사 김태용 디지털변환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금까지는 한정된 인력과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방문 서비스 제공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구축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