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생아 병상 만실에 산모 헬기로 부산행

2021-03-24     김진규 기자

25주 차 임산부가 제주대학교 병원을 찾았지만 신생아 중환자실이 만실 돼 소방헬기가 긴급투입 돼 부산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임산부 A씨(31, 부산)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양막이 파열돼 제주대학교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병원측은 신생아 중환자실이 만실됐다며 이날 낮 12시 10분경 “입원 가능한 도외 병원으로 헬기로 이송해 달라”고 119에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36분경 소방헬기에 A씨를 탑승시켜 이륙, 오후 2시 57분경 부산 물급읍 헬리포트에 착륙해 경남 119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6일에도 26주차 쌍둥이 임산부 B씨(37)가 조기출산 위험으로 제주대병원을 찾았지만, 신생아실 만석으로 소방헬기가 투입돼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