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덕분에 소중한 생명지켜”

제주소방서, 민간인 5명에 유공표창 수여

2021-03-24     김진규 기자

제주소방서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민간인 5명에게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승효(29)·부혁진씨(28)는 지난해 11월 19일 제주시 삼도1동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잠들어 있던 거주자를 대피시키고 신속한 화재신고로 큰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이기명씨(33)는 지난달 12일 제주시 연동 모 센터 방화로 인한 화재 시 방화 용의자를 제압하고 신속하게 119로 신고했다.

강기준씨(42)는 지난달 13일 제주시 삼도2동 탑동 인근 바다에서 익수자를 발견해 구조하고 심정지 응급처치를 보조해 생명 보호에 힘썼다.

버스기사인 김상남씨(56)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삼도일동 상가건물 화재를 목격해 신속하게 버스 내부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했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용기 있는 시민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들의 행동은 시민의 초기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