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 결핵병 일제검사 1마리 감염확인

제주도, 동거축 109마리 모두 음성…살처분 및 이동제한

2021-03-23     강동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제주시 소재 농가 소 1마리(110마리 사육)가 결핵병 감염축으로 확진됨에 따라 해당 감염소를 살처분하고 함께 사육됐던 동거축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했다.
이번에 확진된 감염축은 올해 소 결핵병 근절 모니터링 검사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동거축 109마리에 대한 검사결과 전 두수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감염축 발생에 따라 해당 농가의 동거축에 대해 즉시 농장 이동제한 조치하고 해당 소는 살처분했다.
제주도는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에 의거해 결핵병 감염소와 같은 농장안에서 함께 사육됐던 동거축에 대해 판정한 날부터 60일에서 9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재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의 소결핵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017년 7농가에서 48마리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2018년 3농가에서 6마리, 2019년 1농가 1마리로 줄어들었고, 2020년에는 한 마리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올해 도내 한육우 1만5천100두를 대상으로 소결핵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홍충효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 소 일제검진과 가축시장 거래축에 대한 수시검사로 소 결핵병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