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립주택 방화 추정 화재 ‘8명 부상’
경찰, 40대 여성 방화 혐의로 입건 조사
2021-03-22 김진규 기자
방화로 추정되는 연립주택 화재로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씨(49, 여)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일 오전 11시 53분경 자신이 살고 있는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4층짜리 빌라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살고 있는 1층 집 안방 침대에서 시작된 불은 A씨의 자택을 절반 가량 태우고, 2층과 3층 집까지 그을린 뒤에야 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화재 당시 이로 인해 1명이 타박상을 입고,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도 얼굴과 두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