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5명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에도 확산

일상감염속 이동량 증가세 불안 -

2021-03-22     제주매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17(469)부터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평일에 비해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이다. 직전 3주간 월요일(1355, 8346, 15382)은 모두 300명대로 떨어졌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더욱이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나들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벚꽃 철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9975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469445463447(당초 452명에서 정정)456415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43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6,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8, 경기 143,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 부산 24, 강원 21, 대구 14, 충남 11, 경북 10, 전북 7, 충북 5, 광주·전남 각 2, 울산·제주 각 1명 등 총 135명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