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정 총리에 “제주 제2공항 정상 추진” 건의
건설사업 통해 질높은 일자리 5만개 창출…후속절차 진행 촉구
2021-03-19 강동우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제주지원위 회의 주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정상 추진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주재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정 총리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은 2015년 11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확정, 발표한 사안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제주 제2공항 조기개항을 약속했다”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이 약속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최종판단은 제주도가 아닌 정부가 하는 일”이라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질 높은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할 수 있어서 일자리 희망에 목마른 청년들과 미래세대에게 좋은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특히 “최근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람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현 제주공항 확충이 제주에 시급히 필요한 공항 인프라 확충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정부와 현장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제주 제2공항을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끝으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는 국민의 안전, 제주경제의 발전과 미래세대의 일자리 기회가 걸려 있다”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실 것을 건의드린다”고 거듭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