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경관·건축심의 통과
8번 도전 끝 전흘동포구 2028㎡에 수중공원 등 조성 찬·반 논란 우려
2021-03-19 강동우 기자
우도주민들 사이에서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우도 해중전망대’ 건설사업이 여덟 번의 도전 끝에 경관·건축심의를 통과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경관·건축공동위원회는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대해 심의를 진행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은 (주)우도해양관광, (주)우도 전흘동마을, (주)우도면 오봉리어촌계가 공동으로 150억원을 투입, 오봉리 전흘동포구 공유수면 2천28㎡에 길이 130m, 폭 3m의 다리와 높이 9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건물의 하부 유리창에서 바닷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자는 지난해부터 경관·건축 심의를 받아 왔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이번에 일부 디자인을 변경해 8번째 심의 받은 끝에 통과했다.그러나 현재 이 사업을 놓고 우도 주민 간이 찬반 의견이 엇갈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