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감협과 함께 감귤산업 경쟁력 의기 투합
우량묘 생산기반 기지 구축
2021-03-15 김영순 기자
서귀포시가 농·감협과 함께 종자산업 기반 구축으로 감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의기 투합했다.
이에 시는 올해 고품질, 고당도 감귤생산을 위한 감귤우량묘 생산기반 전초기지 구축에 사업비 8억2천만 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관행 재배로는 고품질, 고당도 감귤생산이 어렵고 출하초기 저당도, 미숙과 출하로 감귤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부터 매년 고품질 3년생 감귤우량대묘인 유라조생 3만본을 농가에 현실단가의 반값으로 공급해 농가경영비 및 품종갱신에 따른 미수익 기간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고품질감귤 생산기반이 구축되면 남원농협에는 농가수요가 많은 궁천조생, 하례조생, 레드향을 공급하며, 위미농협은 일본 품종에서 탈피한 국내 만감류 신품종을 집중적으로 농가들에게 공급해 감귤원 품종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도혁신을 위한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확대, 토양피복지원 등 지원을 강화해 고당도 감귤생산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귤 우량품종을 농가에 지속 보급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영농지도 및 소속 APC를 통한 명품 브랜드화로 출하할 수 있는 선진 시스템을 구축해 감귤산업 재도약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