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어촌계 수산물 직판장 QR코드 서비스 ‘성과’
방문객 증가·어업인 소득증대
2021-03-12 김영순 기자
제주시 구좌읍 평대어촌계가 해녀들이 생산한 천초, 미역, 소라, 전복, 성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지역 방문객 증가와 더불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평대어촌계는 수산물 직매장에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제품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어 구매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어촌계는 활소라 3.5톤, 자숙소라 2톤을 판매하는 등 총 2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촌계는 지난해 조성한 직판장 1층에는 해녀들이 직접잡은 소라, 전복, 성게 등 수산물 판매장으로 운영하고 2층에는 해산물 전용 해녀밥상 음식점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소비심리를 극복하고자 1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활소라, 자숙소라를 시범 판매해 성과를 거뒀다.
어촌계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판매 방식을 보완함과 동시에 해조류(톳, 우뭇가사리 등) 품목을 확대 판매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직매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컨설팅 지원 등을 할 계획이며, 이외 어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