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본사이전 실험 본격 추진

2004-06-23     김용덕 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이 22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의 본사 이전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제주에서 펼쳐질 지역혁신시범화 사업 등 5대 프로젝트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될 ‘즐거운 실험’이라고 명명된 ‘다음의 본사 이전 프로젝트’를 소개, 지난 3월 제주도, 제주시, 제주대학교와 체결한 본사 이전 실험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다음은 협약체결 이후인 지난 4월 NI lap(Net Intelligence Lab) 16명을 제주로 이주, 이전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한데 이어 5월에는 이전 실험 프로젝트의 추진과 ‘다음제주’ 지역포털서비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추구하는 미래전략본부를 발족했다.

미래전략본부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미래전략본부 3개팀 총 38명을 이주, 본격적인 본부 단위 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의 이번 실험은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비즈니스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직원근무환경 및 비용규모 등 직원복지 향상, 지역정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모아져 있다.

이번에 제주로 이동하는 미디어본부 3개팀은 취재팀을 제외한 미디어전략팀, 미디어기획팀, 미디어개발팀 등이다.

다음의 김경달 미래전략본부장, 석종훈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첨단관광정보시스템 인력양성사업 프로젝트(년 11억8000만원 책정) △지역혁신시범화사업(RIS)-산업자원부 주관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일환

△IT합동연구센터-제주지역분소설립후 총사업비의 40% 기술개발 △다음제주서비스 개시-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뉴스와 매거진, 커뮤니티, 생활정보, 관광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된 지역포털 구축 △제주현지 대학생 인턴사원 모집 등 제주에서 펼쳐질 5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김경달 미래전략본부장은 “특히 6월 25일 제주지역 대학생 1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 최종 3명을 선발해 미디어본부와 NIL팀에 배체돼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지난 95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고정방문자가 2160만명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 인구 2명중 1명이 방문하고 있고 지난해말 현재 4200억원의 총거래가 성사된 우리나라 3대 인터넷 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