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 불놓기 최첨단 기술로 전세계로 

집에서 펼쳐지는 화염 장관 ‘눈길’ 13일 오후 7시 실시간 온라인으로

2021-03-10     김영순 기자

 

 광활한 새별 오름을 태우며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2021 제주들불축제가대면으로 행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최첨단 기술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제주시는 들불축제의 최대 볼거리인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를 실시간 온라인(www.youtube.com/wowjejusi)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실감콘텐츠 AR융합기술은 현실 세계의 이미지나 배경에 가상의 이미지를 추가하여,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화면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주는 기술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문화가 관람, 전시, 공연 등 문화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끝나고 온 세상이 태평하기를 기원하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AR실감콘텐츠로 구현한 작품을 오름 불놓는 장면과 연이어 중계한다.이를 통해 제주들불에 담긴 무사안녕과 희망기원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시에서 개최하는 이번 들불축제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과 드라이브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전예약 차량 이외는 행사장 진입을 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찾았다가 축제 관람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관련 일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