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변창흠 경질론에 “상황을 좀 확인해보고…”
2021-03-10 제주매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론에 대해 일단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상황을 좀 확인해 본 다음 성역없이 책임질 일 있으면 누구든 다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 장관이 LH 직원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선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LH 땅 투기 의혹 수사에 다수의 검사가 투입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투입 규모와 방법에 대해선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비리를 저지르는 공직자는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아직 국토부 직원은 확인이 안됐지만 LH 직원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