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 도내 시설감귤농가에 보급
도농기원, 올해 15개소 사업비 1억5천만원 투입…설치비 낮추고 최적 생육환경 제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사업’은 스마트폰 이용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적정 생육환경을 조성하며 편리성을 높이고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126개소 37.8ha의 농가에 보급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추진하는 ‘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사업’은 육지부 과채류 위주 시스템과 차별화 해 시설감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성 설계해 설치비를 육지부 평균 3천만원 대비 1/3 수준인 1천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올해에는 총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하며 지난 2월에 15농가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자는 온습도 센서, 유량계, CCTV 등 하우스 환경제어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
온습도 센서에 의해 온도 및 습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하우스 개폐와 냉‧난방 관리, 유량계와 전자밸브 설치로 관수 작업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된다. 또한 CCTV를 통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지역별 작목별 환경정보데이터는 스마트팜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되어 정보 수집 및 분석으로 영농활동을 매뉴얼화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적정 생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하우스 원격제어를 통하여 인건비 23% 절감, 화재 및 고온 등 비상 대비 안심영농 실현, 최적 생육환경 제어로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사항은 스마트원예팀(☎760-7551)에서 안내하고 있다.
허영길 스마트원예 팀장은 “스마트팜 시범사업 확대를 통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최적의 생육환경 원격제어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