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타기업 경제불황에도 ‘순풍’

도내 29개 기업 선정 이후 매출·수출·고용 모두 증가세 두드러져 제주도, 2021년 우수기업 공모 15~29일까지…연구개발비 등 지원 

2021-03-10     강동우 기자

제주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스타기업들이 지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지난 3년간 29개 기업을 제주지역에서 스타기업으로 선정했으며, 기술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원한 결과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조사결과 지난 2018년 선정된 9개 기업 평균 매출은 134억5천만원에서 200억5천만원으로 선정 이후 1년간 49% 증가했으며, 평균 수출액과 고용도 각각 68%·37% 증가하는 등 주요 지표인 매출, 수출, 고용 모두 증가했다.
지난 2019년에 선정된 10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74억8천만원에서 90억6천만원으로 선정 이전 대비 21% 증가하고, 수출과 고용은 각각 24%·8.9%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평균 매출액은 103억6천만원에서 125억5천만원으로 선정 이전 대비 21.1% 증가하고, 고용은 63.5% 증가해 지역경제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따라 올해에도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2021년 지역스타기업육성사업’에 참여할 제주 우수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지역스타기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하고 있는 기업 육성사업이다.
제주도는 성장잠재력이 뛰어나고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사회공헌이 우수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21년 스타기업’을 공모하고 있다.
이번 공모접수는 오는 15~29일까지 제주산업정보서비스(jeis.or.kr)에 전산 등록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 스타기업 신청 자격은 ①제주지역에 본사나 주사업장을 두고 청정바이오, 스마트관광, 그린에너지, 화장품 등 지역주력산업 전·후방 연관 업종에 해당하는 중소 법인체이며 ②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25억원에서 400억원 미만,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최근 3년 평균 고용 증가율 5% 이상 등 2개 이상의 지역특성화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컨설팅 지원을 통한 기업 성장전략 수립 및 연구개발 과제기획,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등 기업별 최대 4천500만원의 지원금과 기업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스타기업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연계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될 경우 최대 2년간 4억 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제공된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제주도내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도가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지역산업 생태계를 리드하고 제주기업들의 롤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