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랜드오케스트라 20일 창단연주회
2021-03-08 임아라 기자
제주그랜드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오후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 ‘새봄을 여는 팡파르’를 개최한다.
이정석 지휘자와 60여명의 단원, 전문 지도강사 10명으로 구성된 제주그랜드 오케스트라는 정통 순수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내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친해지는 분위기를 심어주며 건전한 음악 문화 보급과 전문 예비 음악인 육성을 목표로 작년 3월에 창단됐다.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기획연주회 등을 통해 단원들의 자기계발과 성취감을 경험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분야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이며 오디션은 분기별로 진행된다.
오케스트라는 앞으로 학교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음악적인 성취뿐 아니라 봉사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도록 청소년 관련 단체 및 복지재단 등과 상호 협력해 자선연주도 계획하고 있다.
장애란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연습하는 과정에서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하는 단원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이번 연주회를 통해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