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감자 등 이색 맛에 '흠뻑'

2006-02-13     김용덕 기자

○…11일 들불축제장을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이 농협에서 무료로 제공한 구운 감자, 호박, 당근의 이색 맛에 흠뻑 빠져 “베리 굿”을 연발하는 등 이날 농협은 인기 최고.

이날 농협 부스를 찾은 재미동포 2세 주리안 김은 “이곳에 와보니 어떠냐”는 주변의 질문에 “아버지의 고향이 남제주군 안덕”이라면서 “오늘 처음으로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 들불축제장에 와보니 너무나 좋고 제주사람들의 후한 인심에 고맙다”는 말로 화답.

또 캐나다출신의 에드워드는 “농협에서 제공하는 구운 감자 맛이 추운 날씨에 먹으니 일품”이라면서 “묵은 해의 액운을 불로 날리고 또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들불축제를 구경할 수 있어 너무나 좋고 내년에 다시 오고 싶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