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기주의 여론조사 결과…제주제2공항 건설해야”

찬성단체 “산북 산남 균형발전 위해서라도 추진해야”

2021-03-03     김진규 기자

제주제2공항 찬성단체가 지난 2월 18일 발표 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전체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납득할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서귀포를 지역구로 둔 위성곤 의원은 압도적으로 찬성한 주민 의견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등은 3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 수치 통계를 면밀히 보면 서귀포시 찬성, 제주동부지역 찬성승리, 성산읍지역 절대우위찬성, 제주서부 반대, 제주시 반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러한 여론조사는 제주의 미래와 환경을 위해 반대한 것이 아닌, 제주시와 제주서부지역민의 기대이익이 없다고 판단한 결과”라며 “대승적인 판단이 아닌 지역이기주의와 단순하고 정확하지 않은 통계수치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인구의 3분의 2정도가 제주시 동지역으로 쏠림 현상으로 서귀포시의 교통, 주거, 의료, 교육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제2공항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